금융위는 코로나 이후 급락한 증시를 살리기 위해 공매도 금지를 시행했는데요. 오는 3월 15일에 공매도 금지가 원래 종료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공매도 금지기간 연장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자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매도 금지 연장

공매도 금지는 이미 한 차례 연장되었는데요. 3월 코로나의 여파로 증시가 크게 하락하자 6개월 공매도 금지 카드를 꺼냈습니다. 하지만 9월에도 코로나 여파가 가시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또다시 6개월 공매도 금지를 연장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또 다시 공매도 금지기간을 연장한다고 했는데요. 이젠 자꾸 연장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았는지 일부 재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긴 했습니다.

부분적 공매도 재개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은 5월 3일부터 공매도가 재개됩니다. 그 외의 나머지 종목들은 따로 기한 없이 공매도 금지가 연장된다고 합니다. 즉 대형주 위주로 공매도를 재개하여 눈치를 보겠다는 의도인 것도 같네요.

최근 코스피는 사상 최초로 3000을 넘어서며 크게 상승했는데요. 큰 조정 없이 과열 양상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상승세가 공매도 금지의 영향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상승세에 찬물을 얹을 것으로 예상되던 공매도 재개가 사실상 무기한 연장되며 국내 증시 과열 양상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금융당국은 추가적인 공매도 금지 연장 기간동안 제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불법적인 공매도는 근절하고 건강한 주식시장을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오늘 공매도 금지기간 연장 소식은 여기까지 입니다.